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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미가 들려주는 이야기</title>
    <link>https://chelimstory.tistory.com/</link>
    <description>유미가 들려주는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04:43:34 +0900</pubDate>
    <generator>TISTORY</generator>
    <ttl>100</ttl>
    <managingEditor>_윰윰</managing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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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미가 들려주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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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우울의 게슈탈트적 접근</title>
      <link>https://chelimstory.tistory.com/103</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게슈탈트 치료 이론에서 우울은 반전과 내사 등으로 접촉경계 혼란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또한, 연결성의 손상과 자기 지지(self-support)의 상실을 우울의 원인으로 보고 접근 한다. 반전(retroflexion)은 우울과 관련이 있는 접촉경계 혼란으로 개체가 타인이나 환경에게 하고 싶은 행위를 그 대상에게 직접 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하거나, 타인이 자신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자신에게 하는 행위다. 게슈탈트 치료 이론에서는 분노와 불안감을 해당 대상을 향해 정당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그 행위를 자신에게 반전시키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고 우울하게 된다고 본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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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건강한 개체는 화가 나는 경우, 화가 남과 동시에 누구 때문에 화가 났는지를 바로 알아차리게 된다. 그리고 그 화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개체가 분노로 인한 에너지를 제대로 사용못한 채 반전을 하게 되면, 신체적으로 긴장한 상태가 되어 불면증, 가슴 부위의 통증, 두통, 위장장애, 근육 경색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반전을 하고 있는 내담자를 만나면 치료자는 내담자가 자신이 하고 있는 반전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반전의 원인을 탐색하고 내담자가 가진 억압된 에너지를 건설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합한 외부의 대상을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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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우울과 관련된 접촉경계 혼란은 내사(introjection)가 있다. Tyson &amp;amp; Range는 상전(Top-dog)과 하인(under-dog)의 무의식적 대결을 우울증이라 이야기하였다. 우울증을 가진 개체는 자신에게서 소외된 공격적 측면을 상전(Top-dog)에게 투사하고, 다시 상전은 하인(under-dog)을 억압하며 생기는 현상이라고 본다. 하인은 요구적 행동, 조종, 굴종, 강요 등 다양한 수단을 사용하며 자립을 거부함으로써 우울증을 일으키는데, 치료를 위해서는 우울증 뒤에 숨은 분노감을 다루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자기 지지는 내적인 힘을 뜻한다. 우울증이 있는 개체는 내적인 힘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행위를 실천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환경과의 접촉에 실패한다. 미해결 감정의 해소를 위해서는 자신이 분노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 분노의 대상과 접촉해 표현을 해야한다. 하지만 우울증이 있는 개체는 자신이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지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체험을 가져오는 행위를 시도하지 않게 된다. 이 결과로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 머물게 된다. 게슈탈트 치료 이론에서는 개체의 본성을 &amp;lsquo;연결성(connectedness)'이라고 본다. 건강한 개체는 모두 자신의 내면과 타인, 자연, 환경, 공동체, 사회, 역사, 우주, 신과 연결되어 있으며 통합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 이것들과 평화롭고 조화로운 일치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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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개체의 해결되지 않은 정서나 욕구를 의미하는 미해결 과제(unfinished business)는 게슈탈트의 치료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죄책감, 불안, 고통, 상처, 격노, 증오, 비탄 등과 같이 표현되지 않은 느낌과 배경에 남아 아우성치는 기억과 사건이 포함된다. 이것들이 끊임없이 완결을 요구하기 때문에 개체가 현재 행위에 집중을 못하게 만들며, 새로운 상황을 지각할 때 미해결 과제와 연관시킴으로써 상황을 왜곡하여 지각하도록 만든다. 분노는 가장 중요한 미해결 감정 중의 하나다. 분노는 우울의 뒤에 숨어 있기 때문에 이 감정이 해소되지 않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분노를 사라지지 않은 채 미해결 과제로 남게 되고, 개체가 다른 긍정적 감정을 경험할 기회를 막는다.&lt;/p&gt;</description>
      <author>_윰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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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elimstory.tistory.com/103#entry103comment</comments>
      <pubDate>Wed, 11 May 2022 12:23:21 +0900</pubDate>
    </item>
    <item>
      <title>게슈탈트 치료의 개념과 원리는?</title>
      <link>https://chelimstory.tistory.com/102</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게슈탈트 치료는 1951년 독일계 유대인인 Fritz Perls가 아내인 Laura Perls, 철학자 Pual Goodman 등의 도움을 받아 게슈탈트 심리학에 현상학, 실존철학, Martin Buber의 철학, 연극기법, 사이코드라마 등을 통합해 창안한 심리치료법이다. 게슈탈트(Gestalt)는 독일어로 &amp;lsquo;전체&amp;rsquo;, &amp;lsquo;형상&amp;rsquo;, &amp;lsquo;모습&amp;rsquo;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체는 어떤 자극을 받으면 그것들을 부분적으로 보기보다는 완결성이나 연결성, 유사성과 근접성의 원리를 따라 자극을 의미 있는 전체적 형태(게슈탈트)로 구성하여 지각한다. 게슈탈트 심리학에서는 지각 과정에 한하여 이 이론의 적용을 주장했고,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신체 감각, 욕구, 감정, 사고, 행동 등 유기체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해 적용하였다. 기존 심리치료에서는 감정, 욕구, 사고, 신체 감각, 행동 중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유기체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게슈탈트를 형성한다고 보았다. 그로 인해 지금-여기에서 개체가 자신의 욕구와 행동을 결정하는 추진력이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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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게슈탈트 치료는 크게 전경과 배경, 미해결 과제, 알아차림과 접촉의 3가지 핵심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대상을 지각할 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둔다.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이를 전경(figure)이라고 하며, 주 관심 대상인 전경 이외의 것을 배경(ground)이라고 한다. 건강한 사람은 전경으로 떠오른 욕구나 감정을 가지고 게슈탈트를 형성하고, 이것이 해소되면 자연스럽게 배경으로 사라지도록 한다. 반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전경과 배경을 구분하지 못해 불완전하거나 경직된 게슈탈트를 형성한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전경으로 떠오른 게슈탈트는 해소가 되면 자연스럽게 배경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전경과 배경의 경계가 흐릿해 불완전하거나 경직되게 형성된 게슈탈트는 해소되어 배경으로 가지 못한 채 미해결 과제로 남아 계속적으로 완결 지으라는 요구를 하게 되며, 새로운 게슈탈트가 선명하게 형성되는 것을 방해한다. 대부분의 내담자는 자신이 어떤 미해결 과제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채지 못한 채 고통받기에 미해결 과제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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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알아차림(awareness)과 접촉(contact)은 해소되지 못한 미해결 과제를 해소하는 방법이다. 게슈탈트 치료의 핵심에 대해 Perls는 &amp;lsquo;알아차림 현상에 온전히 관심 갖기&amp;rsquo;와 &amp;lsquo;지금-여기에서 작업하기&amp;rsquo;라 강조했고, 알아차림 그 자체가 치료적이라고 하였다. 알아차림은 지금 순간에 자신에게 중요한 욕구나 감각, 생각, 감정, 행동, 환경, 처한 상황 등을 지각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 행동의 주체가 자신이며, 특정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아는 것도 알아차림에 포함된다. 즉, 알아차림이란 자신에게 중요한 내&amp;middot;외적 상황에 대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알아차림이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나 욕구, 감정을 떠올려 게슈탈트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접촉은 이렇게 형성된 게슈탈트를 행동을 통해 해소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접촉은 자신의 욕구나 감정, 타인과의 접촉, 환경과의 접촉 등 만들어진 게슈탈트와 만나 해소하기 위한 상호작용이다. 게슈탈트 치료에서 모든 심리장애는 성장장애로 보며, 개체는 환경과 접촉하고 상호작용함으로써 성장해 가는데 접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접촉 경계 혼란 때문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성장이 멈춘 상태를 심리장애라 하였다.&lt;/p&gt;</description>
      <author>_윰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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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elimstory.tistory.com/102#entry102comment</comments>
      <pubDate>Thu, 24 Feb 2022 09:11:14 +0900</pubDate>
    </item>
    <item>
      <title>활발해진 온라인 상담 세상</title>
      <link>https://chelimstory.tistory.com/101</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온라인 상담은 원격 심리치료의 한 일환으로 영상통화&amp;middot;회의를 위하여 개발된 플랫폼을 이용해 내담자와 상담자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을 통해 진행하는 화상상담(video therapy)으로, 온라인 집단상담은 이 영상통화&amp;middot;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화상 집단상담이다. 원격 심리치료는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서 멀리 거주하거나 교통수단 등의 문제로 접근성이 낮은 사람, 육아나 업무로 기관에 방문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 대면에 대한 부담감으로 기관을 방문하기 불편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활용 방법에 대한 연구가 늘고 있던 차에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이 제한됨에 따라 서비스가 가속화되었다. 미국심리학회가 2020년 5,400명의 심리학자를 통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대면 서비스만 제공하는 비율은 3%였다. 대면과 원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비율은 16%였고, 76%가 전화나 원격치료 플랫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원격 서비스만 제공하였다.(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2020). 국내의 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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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화상상담의 효과는 공황장애(Bouchard et al., 2004)와 청소년과 아동의 우울증(Pes&amp;auml;maa et al., 2004), 강박장애(Himle et al., 2006), 사회불안(Yuenet al., 2010),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Frueh et al., 2007; Germain, Marchand, Bouchard, Guay, &amp;amp; Drouin, 2010; Tuerk, Yoder, Ruggiero, Gros, &amp;amp; Acierno, 2010) 등 다양한 장면에서 효과가 입증되었다. 국내의 화상상담의 효과성 검증 연구는 대부분 집단상담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초등학생의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고(고대곤, 남윤희, 2007), 인터넷 중독 증상의 완화 효과(권창오, 김길모, 조성환, 김성식, 2009)를 보았다. 코로나19 이후 진행된 연구에서는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가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및 우울 감소(우정정, 최성진, 2021)에 효과를 보았고, 온라인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직장인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의 감소에 효과를 보았다(임지선, 2021). 또한, 집단 미술치료가 기독청년의 자기표현 및 자아존중감의 증진에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고(김다정, 2021), 온라인 심리도식 집단 프로그램이 대학생의 우울 감소에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으며(권문선, 2021), 온라인 수용전념치료(ACT)가 대학생의 대인관계문제 및 정서표현양가성 감소에도 유의한 효과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김민지, 2021).&lt;/p&gt;</description>
      <author>_윰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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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elimstory.tistory.com/101#entry101comment</comments>
      <pubDate>Thu, 17 Feb 2022 07:46:5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코로나 블루의 특징</title>
      <link>https://chelimstory.tistory.com/100</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코로나 블루(Corona Blue)는 Corona Virus와 우울증을 뜻하는 blues가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전염병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발생하는 고립과 위축, 불안과 우울감을 경험하는 사회적 우울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 블루에 이어 불안과 우울이 분노로 표출되는 상황을 코로나 레드(Corona Red), 이 분노 조차도 넘어서 좌절과 절망, 암담함을 느끼는 증상을 코로나 블랙(Corona Black)이라고 표현할 만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며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은 커져가고 있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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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아동&amp;middot;청소년(9~24세)의 경우 비대면으로 인한 학교 적응의 어려움 및 또래, 교사와의 소통 결핍으로 인한 소외, 고립감이 증가하였다. 이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여자 청소년일수록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과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지배적이었으며 특히 감사, 평온, 관심 같은 긍정적 정서는 1차 조사(2020)에 비해 3배 이상 저하되었다(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2021). 20~30대의 청년층은 올 2월 조사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 실업률이 1.1%로 오르고,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의 취업률 또한 전년과 비교해 0.6% 감소한 32.9%으로 나타났다. 비 청년층의 취업자가 2.4% 감소한데 비해 청년층 취업자는 두 배 이상인 5.3%가 감소해 코로나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에 더해 취업스트레스 까지 받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 2021). 전업주부는 코로나로 인해 늘어난 가사 및 육아시간과 재택근무로 인한 가정 내 마찰, 가계 경비의 증가 등으로 스트레스와 우울 등의 부정적 심리가 증가했고(김유식, 정병철, 2020),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저소득 가구 및 1인 가구와 한부모 가구도 경계적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손병돈, 문혜진, 2021). 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의 9.9%보다 14.7%로 건강문제가 발생하거나 악화된 비율이 높았으며 진료를 받은 비율도 비장애인의 52.5%보다 낮은 36.8%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 부족과 외로움, 불안, 우울 등의 정신적 건강에서도 비장애인 대비 각각 1.9배 이상 높았다.(보건복지부, 2021). 노령층은 우울증 유병률이 높고,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에 젊은층에 비해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문정화, 김수진, 성기옥, 2021).&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처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확진자가 늘어감에 따라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커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대인 간 교류가 단절되며, 경제 침체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와 고용 불안, 가족에 대한 돌봄 문제 등 복잡하고 광범위한 요인들로 인해 대상별로 경험하는 어려움의 종류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손헌일 외, 2020).&lt;/p&gt;</description>
      <author>_윰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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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elimstory.tistory.com/100#entry100comment</comments>
      <pubDate>Thu, 10 Feb 2022 08:33: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우울이란 어떤 증상을 말하는가?</title>
      <link>https://chelimstory.tistory.com/99</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우울은 거의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살아가며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심리적 어려움으로 흔히 마음의 감기에 비유된다. Battle(1987)은 우울을 정상적인 기분 변화부터 병적인 기분 상태에 이르기까지의 연속 선상적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근심, 침울함, 무력감, 실패감, 무가치함을 특징으로 보이는 기분장애로 정의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인지적으로는 부정적 기대, 죄의식, 미래에 대한 절망감, 자기비난, 동기 상실, 부정적 자기평가, 우유부단, 자살 사고를 보인며, 정서적으로는 흥미 상실, 사는 것 자체의 괴로움, 뚜렷한 이유 없이 지속되는 슬픔, 희망과 자신감의 상실,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지나친 심리적 고통을 느낀다. 생리적으로는 체중과 식욕의 변화, 성적 욕구 감소, 피곤함, 소화불량, 면역력 저하를 보이며, 행동상으로는 울음, 무기력 상태, 정신 지연, 게으름, 자살 시도 등이 나타난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DSM-Ⅴ에서는 객관적인 관찰이나 주관적인 보고를 통하여 지속적인 우울감, 흥미와 즐거움의 상실, 과다 수면이나 불면, 활력 상실이나 피로감, 부적절한 죄책감이나 무가치감, 의도하지 않은 체중의 급격한 증가나 감소, 정신운동성 초조나 지체, 집중력 또는 사고력의 감소, 반복적인 자살 시도나 자살을 위한 구체적 계획 수립의 9가지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2주 동안 지속되면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한다(APA, 2015).&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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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우울의 유발 요인에 대해 정신분석 이론에서는 중요한 대상의 상실에 대한 분노가 자기에게 향하는 것으로 보았다. 자기에게 상실감을 준 대상이 상실되는 &amp;lsquo;대상 상실&amp;rsquo;로 인하여 상대에게 가졌던 분노와 공격성이 자신에게로 향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대상을 공격한다는 죄책감과, 사랑하는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실감을 우울의 요인으로 보았다. 애착 이론에서는 생애 초기에 부모와 안정적인 관계를 맺는데 실패한 불안정 애착을 그 원인으로 찾는다.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맞는데 실패하여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같은 결과를 예상하게 되고, 이로 인해 부정적인 대인관계와 세계관을 갖게 된다. 이 영향으로 성인이 된 후에도 타인과 심리적 거리를 두거나 비호의적으로 대해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되며 이것이 우울의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Bowlby, 1980). 인지이론에서는 우울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자신과 세상,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부정적 인식에서 온다고 보았다. 현실을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것으로 보는 인지적 오류는 어린 시절의 부정적 경험으로 형성되며, 이 경험으로 인해 비슷한 상황에서 부정적인 도식을 활성화시키고 이로 인해 심리적 고통이 우울로 이어진다(Beck, 1967). 학습된 무기력 이론에서는 회피 불가능한 반복적인 전기 충격을 경험한 개가 회피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회피하지 않는 것처럼, 인간 역시도 자신의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을 반복할 때 학습된 무기력이 생기고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실패 경험이 우울 반응을 일으킨다고 보았다(Seligman, 1967). 강화이론은 우울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으로 인해 주위의 동정과 주목을 받게 되고 이런 반응으로 인해 우울로 인한 부적응적 행동이 강화된다고 보았다. 초반에는 동정과 주목을 받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위의 격려와 지지 같은 긍정적 요인은 감소하고, 사회적 고립 같은 부정적 요인은 증가하며 더욱 우울해지는 것이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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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이나 뇌구조 이상 및 신경/화학적 이상, 내분비계통 이상 등 생물학적 요인이 있을 수 있으며, 직업, 소득, 교육 등의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우울이 유발될 수도 있다. 이처럼 우울은 생물학적 및 신체적 요인과 사회&amp;middot;심리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발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4명 중 1명이 살아가며 1번 이상은 겪을 정도로 심각하다. 우울은 자살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실제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19년 기준으로 OECD 표준 인구 10만 명당 23명이며, 이는 OECD 회원국의 평균인 11.2명보다 2.1배 높은 수치이다. 특히 코로나 시대가 장기화되며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커져 2018년 2.34점 이던 우울감은 2021년 3월 조사에서는 5.7점으로 2배 이상 올라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영향이 본격화되는 2~3년 이후 자살 증가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lt;/p&gt;</description>
      <author>_윰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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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elimstory.tistory.com/99#entry99comment</comments>
      <pubDate>Thu, 3 Feb 2022 08:02:3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심신의 관계로 풀어보는 '정서'</title>
      <link>https://chelimstory.tistory.com/98</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불교의 궁극 경지인 해탈에 이르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을 &amp;lsquo;부정적 정서&amp;rsquo;라 부르고 도움이 되는 &amp;lsquo;정서&amp;rsquo;를 &amp;lsquo;긍정적 정서&amp;rsquo;라 부른다. 해탈은 &amp;lsquo;번뇌&amp;rsquo;가 사라진 경지이므로 치유의 목적에 들어맞기 때문이다. 대승불교 유식학에서는 수행에 도움이 되는 &amp;lsquo;선심소&amp;rsquo;[신(信)･정진(精進)･참(慚)･괴(愧)･무탐(無貪)･무진(無瞋)･무치(無癡)･경안(輕安)･ 불방일(不放逸)･행사(⾏捨)･불해(不害)]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에는 &amp;lsquo;번뇌&amp;rsquo;로 가득 차 있지만, &amp;lsquo;번뇌&amp;rsquo;를 소멸하는 힘인 선한 마음의 작용 또한 존재한다는 생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amp;lsquo;선심소(善⼼所)&amp;rsquo;는 해탈에 이르는 데 도움이 되는 &amp;lsquo;정서&amp;rsquo;로 여겨지기 때문이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런 관점에서 볼 때, &amp;lsquo;도거&amp;rsquo;와 &amp;lsquo;혼침&amp;rsquo;은 &amp;lsquo;번뇌&amp;rsquo;로서 해탈에 이르는 데 장애가 되는 &amp;lsquo;부정적 정서&amp;rsquo;가 된다. 수행자들은 명상을 시작할 때 들뜨는 마음이 올라오는 현상을 느낄 수 있는데 이때 &amp;lsquo;도거&amp;rsquo;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슬픈 마음이나 의욕이 저하되는 마음이 일어날 때 &amp;lsquo;혼침&amp;rsquo;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이 &amp;lsquo;혼침&amp;rsquo;이 계속되면 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amp;lsquo;도거&amp;rsquo;와 &amp;lsquo;혼침&amp;rsquo;은 수행을 하는 동안에 생기는 &amp;lsquo;선병(禪病)&amp;rsquo;으로도 알려졌다(김종두, 2016).&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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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lsquo;선병&amp;rsquo;은 수행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을 말한다. 마음은 대부분 &amp;lsquo;도거&amp;rsquo; 아니면 &amp;lsquo;혼침&amp;rsquo;과 같은 양 극단으로 마음이 쏠릴 때가 많으므로, 수행자는 이 두 가지 극단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즉 &amp;lsquo;혼침&amp;rsquo;은 깨어 있는 마음으로 다스려야 하며, &amp;lsquo;도거&amp;rsquo;는 고요한 마음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본다. 불교에서 &amp;lsquo;도거&amp;rsquo;와 &amp;lsquo;혼침&amp;rsquo;은 수행자들도 특히 경계해야 하는 마음의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lsquo;트라우마&amp;rsquo;는 그 증상이 마음뿐만 아니라 몸에도 나타난다. 몸과 마음이 유기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불교에서도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상호작용한다는 생각을 보인다. 특히 유식학은 이 현상을 &amp;lsquo;알라야식 연기설&amp;rsquo;에 의해 설명하고 있다. 이 이론은 &amp;lsquo;현행훈종자(現⾏熏種⼦)&amp;rsquo;, &amp;lsquo;종자생종자(種⼦⽣種⼦)&amp;rsquo;, &amp;lsquo;종자생현행(種⼦⽣現⾏)&amp;rsquo;으로 구성되어 있다. &amp;lsquo;현행훈종자&amp;rsquo;는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할 때 그것은 표층의 마음[안･이･비･ 설･신･의식]이 작용하는 것이고, 그 결과가 마음 깊은 곳의 알라야식에 &amp;lsquo;종자&amp;rsquo;로 저장된다는 것을 표현한 말이다. 그리고 &amp;lsquo;종자생종자&amp;rsquo;는 알라야식 속에서 저장되어 있던 &amp;lsquo;종자&amp;rsquo;가 알라야식 속에서 외부의 자극에 반응할 가능성으로 변화하는 현상을 보여준다. &amp;lsquo;종자생현행&amp;rsquo;은 외부에서 자극이 생겨날 때 알라야식에 있던 &amp;lsquo;종자&amp;rsquo;는 표층의 마음에 싹을 틔워 현현되는 현상을 표현하고 있다(橫⼭紘⼀, 2019).&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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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amp;lsquo;알라야식 연기설&amp;rsquo;에 의해 &amp;lsquo;트라우마&amp;rsquo; 경험을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어릴 때 놀이기구를 타다가 다친 경험이 있는 경우, 그 경험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하는 알라야식에 &amp;lsquo;종자&amp;rsquo;의 형태로 저장된다[현행훈종자]. 이 경험은 &amp;lsquo;트라우마&amp;rsquo;로 마음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이후 비슷한 놀이기구를 보면 저장되어 있던 경험[종자생종자]이 기억으로 떠올라 불안한 감정이 생기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결국 놀이기구 타는 것을 거부하게 되는 현상[종자생현행]이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우리 인간의 생각, 행동, 언어의 작용이 마음에 &amp;lsquo;종자&amp;rsquo;로 저장되어 인연에 따라 또 다른 마음의 작용 또는 행동으로 현현(顯現)되듯이, &amp;lsquo;트라우마&amp;rsquo;는 마음에 &amp;lsquo;번뇌종자&amp;rsquo;로 저장되어 있다가 비슷한 상황에 노출되면 마음에 다시 떠오르게 된다.&lt;/p&gt;</description>
      <author>_윰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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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elimstory.tistory.com/98#entry98comment</comments>
      <pubDate>Thu, 27 Jan 2022 08:21:0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도거와 혼침의 부정적 정서</title>
      <link>https://chelimstory.tistory.com/97</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부파불교인 설일체유부에서, &amp;lsquo;도거&amp;rsquo;와 &amp;lsquo;혼침&amp;rsquo;은 &amp;lsquo;대번뇌지법&amp;rsquo;으로 분류된다. &amp;lsquo;대번뇌지법&amp;rsquo;은 &amp;lsquo;번뇌&amp;rsquo;에 물들어 혼탁한 마음에 두루 존재하는 마음작용을 말한다. 여기에는 치(癡), 방일(放逸), 해태(懈怠), 불신(不信), 혼침(惛沈), 도거(掉擧)가 있다. 주요 논서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에서, &amp;lsquo;혼침&amp;rsquo;을 &amp;ldquo;몸의 무거운 성질과 마음의 무거운 성질, 몸이 민활하지 못한 성질[不堪任性]과 마음이 민활하지 못한 성질, 몸이 혼미하거나 침울한 성질[昏沈性]과 마음이 혼미하거나 침울한 성질&amp;rdquo;이라고 자세하게 정의하고 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리고 &amp;lsquo;도거&amp;rsquo;는 &amp;ldquo;마음으로 하여금 고요히 안정되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한다.&amp;rdquo; 또한, 설일체유부의 이론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毘婆沙論)에서 &amp;ldquo;&amp;lsquo;무명&amp;rsquo; 과 &amp;lsquo;도거&amp;rsquo;와 &amp;lsquo;혼침&amp;rsquo;은 번뇌이며 수행을 방해하는 작용이 강한 것&amp;rdquo;으로 보고 있다. &amp;lsquo;도거&amp;rsquo;와 &amp;lsquo;혼침&amp;rsquo;은 유식학 논서인 유가사지론에서도 &amp;lsquo;오개&amp;rsquo;에 속하는 것으로 정의되어 있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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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각각 &amp;lsquo;도거악작(掉舉惡作)&amp;rsquo;과 &amp;lsquo;혼침수면(惛沈睡眠)&amp;rsquo;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것은 초기 불교경전에서 &amp;lsquo;혼침수면&amp;rsquo;을 &amp;lsquo;수면&amp;rsquo;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amp;lsquo;도거악작&amp;rsquo;을 &amp;lsquo;도회&amp;rsquo;로 표현된 것과 차이가 있지만, 각각 &amp;lsquo;마음이 둔하고 가라앉는 것&amp;rsquo;, &amp;lsquo;마음이 들뜨거나 불안한 것&amp;rsquo;을 의미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기불교와 유식학의 정의에는 차이가 없어 보인다. 또한 세친(世親)의 유식삼십송(唯識三⼗頌)에서 &amp;lsquo;도거&amp;rsquo;와 &amp;lsquo;혼침&amp;rsquo;은 &amp;lsquo;수번뇌심소&amp;rsquo;로 분류되고 있기도 하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lsquo;수번뇌심소&amp;rsquo;는 &amp;lsquo;근본번뇌&amp;rsquo;인 탐･진･치를 따라 일어나는 &amp;lsquo;번뇌&amp;rsquo;를 말한다. 그리고 &amp;lsquo;심소(⼼所)&amp;rsquo;는 &amp;lsquo;심왕(⼼王)&amp;rsquo;과 상응해서 나타나는 마음의 작용이다. &amp;lsquo;심왕&amp;rsquo;은 전오식(前五識, 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과 제육의식(第六意識), 제칠말나식(第七末那識), 제팔알라야식[第⼋阿賴耶識]을 말한다. 유식 법상종(法相宗)의 논서인 성유식론(成唯識論)은 유식삼십송의 논서로서 현장(⽞奘, 602-664)과 그의 제자 규기(窺基, 632-682)가 호법(護法, 530-561)의 설을 기반으로 만든 논서이다. 여기에서 &amp;lsquo;도거&amp;rsquo;는 &amp;lsquo;심왕&amp;rsquo;을 들뜨게 하여 어수선하며 고요한 상태에 있지 못하게 하는 심리작용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amp;lsquo;혼침&amp;rsquo;은 &amp;lsquo;심왕&amp;rsquo;을 어둡고 답답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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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lsquo;불안&amp;rsquo;한 상태를 의미하는 &amp;lsquo;도거&amp;rsquo;와 몸과 마음이 가라앉아 &amp;lsquo;우울&amp;rsquo;한 상태를 표현하는 &amp;lsquo;혼침&amp;rsquo;은 정서적인 면을 나타내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amp;lsquo;정서&amp;rsquo;는 마음에 생겨나는 여러 가지 감정을 의미한다. 내적･외적 자극에 대해 느낌이나 기분으로 반응하는 양상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amp;lsquo;정서&amp;rsquo;라는 말은 불교에 존재하지 않는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유식학에서는 말하고, 행동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작용을 분별의 작용 즉, 마음이 대상을 보고 판단하는 작용으로 본다. 여기에 집착의 작용이 가해지면서 &amp;lsquo;번뇌&amp;rsquo;가 생겨난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 틀 속에는 분별이라는 인지적인 면과 집착, &amp;lsquo;번뇌&amp;rsquo;라는 정서적인 면이 존재한다. 불교에서는 이 정서적인 장애를 &amp;lsquo;번뇌장&amp;rsquo;으로 그리고 인지적인 장애를 &amp;lsquo;소지장&amp;rsquo;으로 분류하고 있다. 서양의 정신의학에서도 &amp;lsquo;트라우마&amp;rsquo;를 겪은 사람은 그 경험에 대한 기억이 정리되지 않고 조각난 채 엉키고 섞여 있어서, 정서조절에 어려움이 생겨나고, 타인을 불신하게 되며, 자신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지각하기도 한다고 본다. 이 설명에는 인지적 장애인 &amp;lsquo;소지장&amp;rsquo;과 정서적 장애인 &amp;lsquo;번뇌장&amp;rsquo;의 의미가 내재해 있다. 즉 경험에 대한 기억은 인지적 측면을 말하며, 타인에 대한 불신과 같은 현상은 정서적인 면을 말하기 때문이다.&lt;/p&gt;</description>
      <author>_윰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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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Jan 2022 07:57:1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심리적 불안과 우울, 불교적 도거와 혼침의 유사성</title>
      <link>https://chelimstory.tistory.com/96</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불안(anxiety)증상은 미래에 대해 병적으로 불안해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 과도하게 공포를 일으켜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이 증상은 &amp;lsquo;범불안 장애&amp;rsquo;, &amp;lsquo;공황(恐惶)&amp;rsquo;, &amp;lsquo;공포불안&amp;rsquo;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Briere &amp;amp; Scott, 2020:29).&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lsquo;범불안 장애&amp;rsquo;는 과도하게 걱정하는 것을 말한다. &amp;lsquo;범불안 장애&amp;rsquo;를 지닌 사람들이 걱정하는 주된 주제로는 죽음, 건강, 가족, 인간관계, 재정, 직업이나 학업, 미래의 불확실성, 신체적 질병에 관한 것 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과도한 걱정, 초조, 수면 장애, 기력소진, 신경과민, 땀 흘림, 몸 떨림 등으로 분류된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lsquo;공황&amp;rsquo;은 갑자기 달라진 사태에 대해 놀라고 두려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를 말한다. &amp;lsquo;공포불안&amp;rsquo;은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지속해서 나타나는 비이성적이고 강렬한 두려움을 표현한 말이다. 공포경험은 대부분 &amp;lsquo;불안&amp;rsquo;을 증상으로 하므로 공포 자체를 불안장애의 한 유형으로 보기도 한다(Turow, 2019:138-141). 여기에서, &amp;lsquo;불안&amp;rsquo;은 정신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땀, 몸 떨림과 같은 신체적 증상과 동반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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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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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우울(depression)증상 또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생각이 명료하지 않고 짙은 안개처럼 흐려지는 현상, 단순한 행동도 할 수 없게 하는 무력감, 무가치감, 집중 곤란, 피로감, 활력과 에너지의 상실, 불면이나 과다수면, 죽고 싶거나 죽기를 바람 등이 그것이다. &amp;lsquo;우울증&amp;rsquo;은 전반적으로 기능을 저하시켜 일상생활을 하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 &amp;lsquo;우울증&amp;rsquo;은 마음과 몸의 기능이 무력해져서 삶에 대한 의욕을 잃은 상태까지 진전될 수 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러한 고통은 모두 &amp;lsquo;정서(emotion)&amp;rsquo;에 기반을 둔다고 할 수 있다. &amp;lsquo;정서&amp;rsquo;는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 또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기분이나 분위기를 말한다. 주로 주관적 경험으로 기분, 기질, 성격 등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amp;lsquo;정서&amp;rsquo;는 목소리, 표정, 몸짓 등과 같은 신체적 표현과 호흡, 맥박, 혈압 등의 자율신경계 전반과 함께 한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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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고대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에서도 인간의 마음에 생겨난 정서적 고통을 &amp;lsquo;번뇌&amp;rsquo;로 표현하고 그것을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다. 초기불교경전에서는 3박(三縛: 貪欲･瞋恚･愚癡)･4박(四縛: 貪欲･瞋恚･戒取･我⾒)･5개(五蓋: 貪欲･瞋恚･睡眠･掉悔･疑)･9결(九結: 愛･恚･慢･無明･⾒･他取･疑･嫉･慳)과 같은 방식으로 분류했으며,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說⼀切有部)에서는 일체 존재를 5위75법으로 분류하고 그 가운데 &amp;lsquo;번뇌&amp;rsquo;를 &amp;lsquo;대번뇌지법(⼤煩惱地法)&amp;rsquo;, &amp;lsquo;대불선지법(⼤不善地法)&amp;rsquo;, &amp;lsquo;소번뇌지법(⼩煩惱地法)&amp;rsquo;, &amp;lsquo;부정지법(不定地法)&amp;rsquo; 등으로 자세하게 나누고 있다. 그리고 유가행파(瑜伽⾏派)의 법상종(法相宗)에서는 마음을 5위100법으로 나누고 특히 &amp;lsquo;심소법(⼼所法)&amp;rsquo; 가운데 &amp;lsquo;번뇌심소(煩惱⼼所)&amp;rsquo;,&amp;lsquo;수번뇌심소(隨煩惱⼼所)&amp;rsquo;,&amp;lsquo;부정심소(不定⼼所)&amp;rsquo; 등의 범주를 설정하여 &amp;lsquo;번뇌&amp;rsquo;를 분류한다. 이 가운데 &amp;lsquo;도거&amp;rsquo;와 &amp;lsquo;혼침&amp;rsquo;은 초기불교이래 &amp;lsquo;오개(五蓋)&amp;rsquo;로 분류되기도 하고, 설일체유부에서는 &amp;lsquo;대번뇌지법&amp;rsquo;으로, 유가행파에서는 &amp;lsquo;수번뇌심소&amp;rsquo;로 분류되고 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초기불교에서 &amp;lsquo;오개(五蓋)&amp;rsquo;는 5가지 &amp;lsquo;번뇌&amp;rsquo;를 의미한다. &amp;lsquo;오개&amp;rsquo;는 &amp;lsquo;번뇌&amp;rsquo;를 분류하는 방식의 하나이다. 초기 불교경전인 잡아함경(雜阿含經)에 따르면, &amp;lsquo;오개&amp;rsquo;는 붓다가 설한 것으로 마음에 &amp;lsquo;번뇌&amp;rsquo;를 일으키고 지혜를 약하게 하는 탐욕(貪欲)･진에(瞋恚)･수면(睡眠)･도회(掉悔)･의(疑)의 5가지의 장애[障] 또는 덮개[蓋]를 말한다. 이 다섯 가지는 착한 마음[善⼼] 또는 깨끗한 마음[清淨⼼]이 일어나는 것을 가로막는다고 한다.&amp;nbsp;여기서 &amp;lsquo;탐욕&amp;rsquo;은 오욕(五欲)에 집착하는 것, &amp;lsquo;진에&amp;rsquo;는 성내는 것, &amp;lsquo;수면&amp;rsquo;은 마음을 흐리고 무겁게 하는 것, &amp;lsquo;도회&amp;rsquo;는 마음이 흔들리고 근심 또는 후회하는 것, &amp;lsquo;의&amp;rsquo;는 의심하는 것을 말한다.&lt;/p&gt;</description>
      <author>_윰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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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elimstory.tistory.com/96#entry96comment</comments>
      <pubDate>Thu, 13 Jan 2022 08:32:48 +0900</pubDate>
    </item>
    <item>
      <title>트라우마와 번뇌의 공통점</title>
      <link>https://chelimstory.tistory.com/95</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미국정신의학협회(APA)에서 발행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5)(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에 따르면, &amp;lsquo;트라우마&amp;rsquo;는 다음과 같은 방식 중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첫째, 외상성 사건(들)을 직접 경험한다. 둘째, 다른 사람들에게 발생한 사건(들)을 직접 목격한다. 셋째, 외상성 사건(들)이 가족, 가까운 친지 또는 친한 친구에게 발생한 것을 알게 된다. 단, 가족, 친척 또는 친구에게 발생한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은 그 사건(들)이 폭력적이거나 갑작스럽게 발생한 것이어야만 한다. 넷째, 외상성 사건들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세부적인 사항에 반복적으로 지나치게 노출된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분류에서 알 수 있듯이,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amp;lsquo;트라우마&amp;rsquo;를 직접 경험할 수도 있고 혹은 주변인에게 발생한 것을 직접 목격할 때도 있다. 그리고 직업 때문에 혐오적인 상황을 반복해서 목격할 때도 생겨날 수 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러한 &amp;lsquo;트라우마&amp;rsquo;가 발생하는 유형에는 자연재해와 인간에 의한 재해가 있다. 자연재해로는 지진, 홍수, 태풍, 눈사태, 산사태, 화산폭발, 산불과 같은 대형 화재 등이 있다. 그리고 인간에 의해 생겨나는 재해로는 전쟁, 폭탄테러, 비행기 충돌, 기차 탈선, 배와 같은 해양 사고, 고의적인 방화 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재해에 의한 신체의 심각한 부상,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가족의 죽음, 재산 손실 등이 &amp;lsquo;트라우마&amp;rsquo;를 유발하는 요소이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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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외에, &amp;lsquo;트라우마&amp;rsquo;가 발생하는 경우로 아동기의 성적･신체적 학대, 강간과 성폭행, 강도, 폭행, 성매매, 고문 등이 있다. 특히 가족이 살인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거나 자살하는 광경을 보게 될 때 상실, 우울, 분노와 같은 정서적 장애가 일어난다고 한다. 극심한 고통과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질병과 치료 과정 또한 우울과 불안을 동반한 &amp;lsquo;트라우마&amp;rsquo;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트라우마로 인한 &amp;ldquo;감정적 상처(emotional wound)는 괴로운 기억 때문에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고통&amp;rdquo;이다. 어떤 마음의 상처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재현된다. 이것이 회복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때도 있지만, 때로는 깊은 상처로 남아 일상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나기도 한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불교에서 볼 때, &amp;lsquo;트라우마&amp;rsquo; 현상은 &amp;lsquo;번뇌&amp;rsquo; 때문에 마음이 산란하여 평온하지 못한 상태 즉 괴로운 심리 상태로 해석해 볼 수 있다. 특히 대승불교 입장에서 볼 때, &amp;lsquo;번뇌&amp;rsquo;가 마음에 &amp;lsquo;종자(種⼦)&amp;rsquo;의 형태로 저장되었다가 어떤 계기로 마음에 그 &amp;lsquo;번뇌 종자&amp;rsquo;가 현현(顯現)하여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작용이다. &amp;lsquo;트라우마&amp;rsquo;를 불교의 &amp;lsquo;번뇌&amp;rsquo;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이러한 현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lt;/p&gt;</description>
      <author>_윰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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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elimstory.tistory.com/95#entry95comment</comments>
      <pubDate>Thu, 6 Jan 2022 09:41:36 +0900</pubDate>
    </item>
    <item>
      <title>트라우마와 번뇌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title>
      <link>https://chelimstory.tistory.com/94</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lsquo;트라우마&amp;rsquo;는 실제로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후 겪는 마음의 상처로서, 이 때문에 생겨나는 &amp;lsquo;불안&amp;rsquo;,&amp;lsquo;공포&amp;rsquo;,&amp;lsquo;분노&amp;rsquo;는 건강한 삶에 장애가 된다. &amp;lsquo;번뇌&amp;rsquo;는 불교에서 고통을 일으키며 윤회를 하게 하는 근본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amp;lsquo;번뇌&amp;rsquo;는 마음의 작용이 다양한 만큼 그 종류도 많다. 이 때문에 불교의 &amp;lsquo;번뇌&amp;rsquo;에 대한 연구가 많이 행해졌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김재성(2010a)은 초기불교문헌을 분석하여 &amp;lsquo;번뇌&amp;rsquo;가 탐(貪)･진(瞋)･치(癡)의 삼독(三毒)을 근본으로 하고 있으며, 탐･진･치를 소멸시킴으로써 열반이 성취된다는 점을 부각하였다. 또한 김재성(2010b)은 &amp;lsquo;분노[瞋]&amp;rsquo;의 원인으로서 감각적 욕망에 사로잡힘, 질투와 인색 등을 들고 있으며, &amp;lsquo;분노&amp;rsquo;를 치유하는 방법으로 증오심(憎惡⼼)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자애(慈愛)를 길러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편, 이필원(2012)은 초기불교문헌에 나타난 해탈에 장애가 되는 갈애(渴愛)와 같은 정서적 내용을 분석하고, 그것이 처리되는 과정을 통찰, 대치(對治), 관찰의 측면에서 탐색하였다. 박성식･이필원(2013)은 초기 불교와 사상의학을 중심으로 정서적 변화가 육체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심신의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기도 하였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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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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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초기불교에 관한 이상의 연구는 &amp;lsquo;번뇌&amp;rsquo;를 치유의 대상으로 보고 그 의미와 치유방법에 초점을 두었으며, &amp;lsquo;번뇌&amp;rsquo;를 비롯한 마음의 작용을 현대적 관점에서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비달마(阿毘達磨)를 중심으로 진행된 연구로는 &amp;lsquo;번뇌&amp;rsquo;가 생겨나는 마음의 영역을 서구 심리학적 관점에서 범주화시킨 연구가 주를 이룬다. 윤희조(2015)는 &amp;lsquo;분노하는&amp;rsquo; 마음의 영역을 분석하였으며, 또 다른 논문에서 윤희조(2018)는 &amp;lsquo;번뇌&amp;rsquo;의 영역을 &amp;lsquo;해로운&amp;rsquo;인지, 정서, 동기, 성격의 영역과 같이 서구 심리학 용어로 정의하였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lsquo;트라우마&amp;rsquo;는 &amp;ldquo;원래 그리스어로 &amp;lsquo;관통하다&amp;rsquo;라는 의미이다. 즉 무언가 큰일이 자신의 마음을 꿰뚫고 침입해 온다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amp;lsquo;트라우마&amp;rsquo; 개념은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히스테리를 성적 외상 체험과 관련지어 생각한 것에서 심리학의 영역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후 프로이트는 히스테리의 성적 외상론을 포기하고 심적인 상처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과 방법에 주목하였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프로이트가 말한 바로는, 보호방패를 뚫을 만큼 강력한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균열이 생겨서, 대규모의 교란 사태가 생기는데 이것을 정신적 외상, &amp;lsquo;트라우마&amp;rsquo;라고 한다(Freud, 1997). 프로이트는 물건에 부딪히거나 넘어졌을 때 몸에 상처를 입듯이, 외부로부터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 마음에도 깊은 상처가 생기는데 이것을 &amp;lsquo;트라우마&amp;rsquo;라고 정의하고 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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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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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현재 서양의 정신분석학에서 &amp;lsquo;트라우마&amp;rsquo;는 &amp;lsquo;심적 외상(⼼的外傷, psychological trauma)&amp;rsquo;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리고 심적 외상 때문에 심신에 특유의 반응 즉 &amp;lsquo;재경험(reexperience)&amp;rsquo; 증상, &amp;lsquo;회피(avoidance)&amp;rsquo; 증상, &amp;lsquo;과각성(hypervigilence)&amp;rsquo; 증상, &amp;lsquo;인지와 기분의 부정적 변화&amp;rsquo;를 일으켜 &amp;lsquo;공포&amp;rsquo;, &amp;lsquo;분노&amp;rsquo;, &amp;lsquo;죄책감&amp;rsquo;, &amp;lsquo;수치심&amp;rsquo;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지속해서 경험하기도 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에 빠지는 것을 &amp;lsquo;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外傷後障礙,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PTSD)&amp;rsquo;라 부른다. 여기에서 &amp;lsquo;재경험&amp;rsquo;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었던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비슷한 상황에 노출되면,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는 증상을 말한다. 그리고 &amp;lsquo;회피&amp;rsquo;는 &amp;lsquo;트라우마&amp;rsquo;와 관련된 기억, 감정을 상기시키는 사람, 장소, 사물, 상황 등을 피하려는 증상이다. &amp;lsquo;과각성&amp;rsquo;은 과민성 또는 분노의 폭발, 집중 곤란, 지나친 경계, 과장된 놀람 반응 등과 같은 증상을 말한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lsquo;인지와 기분의 부정적 변화&amp;rsquo;는 마음에 상처를 주었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고, 자신과 타인 또는 세상에 대해 지속적이고 과장된 부정적 신념 또는 기대를 보이는 증상이다. &amp;lsquo;트라우마&amp;rsquo;는 정신분석 치료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부분으로서, &amp;lsquo;심리적 외상&amp;rsquo; 혹은 &amp;lsquo;감정과 행동에 영향이나 장애를 남기는 충격&amp;rsquo;이라는 뜻으로 정의되고 있다.&lt;/p&gt;</description>
      <author>_윰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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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elimstory.tistory.com/94#entry94comment</comments>
      <pubDate>Thu, 30 Dec 2021 08:25:3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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