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놀이치료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 본문
놀이 치료자의 자기 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가 놀이 치료자와 내담 아동 간 치료적 동맹과의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 치료자와 내담 아동과의 치료적 동맹과 자기 효능감, 직무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놀이 치료자와 내담 아동 간 치료적 동맹과 놀이 치료자의 자기 효능감은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으며, 놀이 치료자의 직무스트레스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이는 놀이 치료자의 자기 효능감이 높을수록 치료적 동맹을 더 잘 형성할 수 있다는 연구(김아영, 2009; 김지아, 2012; 정선영, 2011; 최유리, 2012)와 일치하였고, 놀이 치료자의 직무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치료적 동맹을 잘 형성할 수 있다는 연구(김수정, 2010; 김지연, 2003)와 일치하였다.
놀이 치료자와 내담 아동 간 치료적 동맹에 대하여 놀이 치료자의 자기 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치료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놀이 치료자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 직무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치료자와 내담 아동 간의 치료적 협력관계를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놀이 치료자의 자기 효능감이 높은 경우 치료자와 내담 아동 간 치료적 동맹을 긍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으며, 이는 상담 장면과 상담 성과에서 상담자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것이 상담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연구들(Baker, Johnson, Kopala, 1989: 황인호, 2005, 재인용, p.548)과 상담자의 자기 효능감과 상담자가 지각하는 상담협력 관계가 정적인 상관이 있다는 연구(홍수현, 2001)와 놀이 치료자의 자기 효능감이 작업 동맹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정선영, 2011)와도 일치한다. 놀이 치료자의 직무스트레스가 낮을 때 치료자와 내담 아동 간 치료적 동맹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무스트레스가 낮은 경우 치료적 동맹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소영, 선우현, 2014; 김지은, 이장호, 1994; 박희현, 2009). 이러한 결과는 성공적인 치료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치료자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 직무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치료자와 내담 아동 간의 치료적 협력관계를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 사용된 자료의 표본 수가 적어서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에서 표본 선정 시 더 많은 놀이치료자를 대상으로 연구한다면 연구결과에 대한 일반화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의 대상인 놀이 치료자의 전문성에 대한 구분이 정확하지 않아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질문에 응답률이 저조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놀이 치료자의 전문성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하여 신뢰성이 높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자기 보고식 도구는 피험자가 주관적으로 보고하게 되어있어 피험자의 방어가 개입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측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기존에 사용된 척도를 본 연구의 표집 집단에 적용했을 때 통계적으로 무리가 있어 원 척도를 수정 보완하고 번역 수정 보완한 척도들에서의 문항들을 통계적 유의성에 따라 제거한 후 수정된 척도를 사용함에 따라,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기존에 사용된 척도를 사용한 선행연구의 결과들과 비교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더욱 객관적인 측정방법을 포함한다면 더욱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놀이 치료자의 자기 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가 치료자와 내담 아동 간 치료적 동맹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놀이 치료자와 내담 아동과의 치료적 동맹을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이해를 돕고, 놀이 치료자의 경력 및 근무형태로서의 고용특성과 치료적 동맹 간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놀이 치료자라는 직업의 고용안정성과 치료적 성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참고문헌 : 조이랑, 2015, 놀이치료자의 자기효능감 및 직무스트레스가 치료자와 내담아동 간 치료적 동맹에 미치는 영향, 동아대학교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