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농촌에 사는 부부의 구체적인 상담 요구사항 본문
성별에 따라 상담받고 싶은 내용의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기타를 제외하고 건강에 대해 상담받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성격이 나타났다. 여기에서는 건강은 의료적 상담이라기보다 건강으로 인한 가족갈등이나 관계상의 어려움에 대한 내용이다. 그 외에 상담받고 싶은 내용으로 남성의 경우 자녀교육 및 양육(9.8%), 사고방식(9.4%)의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 사고방식(12.3%)이 자녀교육 및 양육(10.2%)에 비해 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받고 싶다는 응답률은 낮았지만 부부간 성에 대해서는 남성이 4.0%, 여성이 2.0%로 남성의 응답이 더 많았으며, 술 또는 폭력에 대해서는 남성이 3.6%, 여성이 6.1%로 여성이 두 배정도 더 많이 상담받고 싶은 내용으로 꼽았다. 농촌 거주 기혼남녀의 연령에 따른 상담받고 싶은 내용의 차이에 대해서 살펴본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촌 거주 기혼남녀의 모든 연령층에서 건강에 대해 상담받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에서는 성격에 대해 상담받고 싶다는 응답이 많이 나타났다. 60대의 경우 상담받고 싶은 내용으로 사고방식(15.4%), 자녀교육 및 양육(13.5%), 성격(11.5%)의 순으로 나타났고, 50대의 경우 성격과 더불어 사고방식(12.8%)이 두 번째 많이 나타났으며, 자녀교육 및 양육(11.9%), 부부간 의사소통(7.5%)에 대해 상담받고 싶다는 응답이 많이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상담받고 싶은 내용에 대해 성격(14.1%) 다음으로 생활습관(10.1%)과 사고방식(8.1%)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이 나타났다. 40대 이하에서는 술 또는 폭력에 대해 상담받고 싶다는 응답이 다른 연령에 비해 11.0%로 많이 나타났다. 결혼 지속기간이 21~30년(14.3%), 31~40년(28.7%), 41년 이상(25.0%)의 집단은 모두 건강이 가장 상담받고 싶은 내용이었으며, 41년 이상의 집단은 그다음으로 술 또는 폭력(19.7%), 자녀교육 및 양육(16.7%)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40년의 경우에는 기타 응답을 제외하고 생활습관(10.3%), 성격(9.2%)이 많이 나타났으며, 21~30년은 건강과 동일하게 성격(14.3%)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다음으로 사고방식(13.0%)이 많이 나타났다. 11~20년의 경우에 는 성격(16.7%)이 가장 상담받고 싶은 내용이었으며, 자녀교육 및 양육(13.0%)이 그다음으로 많이 나타났다. 10년 이하의 집단에서는 자녀교육 및 양육(16.9%)이 가장 상담받고 싶은 내용이었으며, 그다음으로 성격과 건강(13.3%)이 동일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에 따른 상담형식에 대한 요구의 차이에 대해서 그 결과를 살펴보면, 건강이 역시 모든 학력에서 가장 상담받고 싶은 내용으로 꼽혔으며, 그 다음 내용들을 살펴보면 초졸 이하(22.0%), 중졸(21.2%), 고졸(13.3%)의 경우 성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의 집단에서는 사고방식(17.3%)에 관해 상담받고 싶다는 의견이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났다. 평균소득에 따른 상담받고 싶은 내용의 차이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자의 모든 평균소득 수준에서 건강이 가장 상담받고 싶은 내용으로 나타났으며, 3천만 원 이상의 집단에서만 그다음으로 자녀교육 및 양육이 나타났고, 그 외의 소득순준에서는 성격에 대해 상담받고 싶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거주 기혼남녀의 가족형태에 따른 상담받고 싶은 내용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면 부부, 부부와 아내의 원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두 가족형태에서는 건강이 각각 21.9%, 25.0%로 가장 상담받고 싶은 내용이었으며, 그다음으로는 성격이 각각 12.4%, 15.0%로 나타났다. 부부와 자녀가 함께 생활하는 가족형태에서는 성격이 14.2%로 가장 상담받고 싶은 내용에 꼽혔으며, 그다음은 사고방식(12.2%)으로 나타났다. 부부와 남편의 원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가족형태에서는 가장 상담받고 싶은 내용으로 건강(14.4%)과 더불어 성격(14.4%)이 꼽혔다. 전업농의 경우 건강에 대해 상담을 받고 싶다는 응답이 23.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성격(13.7%), 생활습관(8.0%), 자녀교육 및 양육(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겸업농의 경우 전업농과 달리 상담받고 싶은 내용으로 사고방식(13.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다음으로 성격(13.3%), 강(11.7%), 자녀교육 및 양육(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문헌 : 안연주, 2008, 농촌거주 기혼남녀의 가족상담요구와 관련변인, 상명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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