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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잘 기능하는지 평가하기 위한 7가지 기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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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잘 기능하는지 평가하기 위한 7가지 기준

_윰윰 2021. 2. 4. 20:17

 

가족사진 < 출처 : 픽사베이 >

 

개인상담은 개인이 잘 기능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가족상담은 개인상담과 마찬가지로 가족이 잘 기능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건강한 가족이란 개념은 상당히 주관적인 개념이라 학자마다, 상담자마다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가족'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는데요. 사실 정상이라는 의미는 시간과 장소는 물론 상황마다 다르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시간에 쫓기고 마음이 메말라버린 가족에게 하루에 8시간은 자야 하고,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추라고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정상'이란 개념이 매우 주관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보편적인 기준을 내세워서 건강한 가족과 그렇지 못한 가족을 구분해야 합니다. 가족의 기능을 구분해야 할 때 평가하면 좋은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부부관계의 특성

부부관계는 가정생활의 중심입니다. 그렇기에 부부가 상대 배우자에게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부부간의 협력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하는 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서로 간의 의사소통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있는지, 정서적으로 서로를 지지하고 의지하는지, 전체적으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지 등은 부부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특히 부부가 서로 간의 갈등을 어떻게 다루고 해결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절대 놓쳐선 안 됩니다.

 

 

2. 가족 내의 세력을 다루는 방법

부모자녀관계에서는 부모가 리더십을 가지고 자녀를 이끌며 양육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때 부모 중 한쪽이 자녀는 물론 배우자도 함께 강압적으로 이끌 수 있으며, 두 사람이 동등한 수준으로 권력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 내 세력에 대한 합의와 균형이 존재하지 않으면 끊임없는 갈등에 휩싸이게 됩니다. 부부간의 관계가 좋지 않아 가정이 불안정하면 건강한 가족이라 볼 수 없습니다.

 

 

3. 가족응집력의 양과 유형

가족을 유지하는 것 중 하나는 가족에 대한 응집력입니다. 가족 응집력은 꼭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지나친 가족 응집력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물론 속박과 종속, 강압적인 상하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 응집력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개인의 개별성 또한 존중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4. 가족 내의 의사소통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며 그래서 양보와 배려, 존중의 개념이 존재합니다. 상대방을 알고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란 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어적인 말은 물론 문자인 한글과 몸짓 언어인 바디랭귀지 또한 포함합니다. 가족은 항상 함께하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서로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기에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다른 가족이 생각하고 필요로 하는 것과 동일할 것이라는 착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런 착각과 오해는 대화를 통해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가족은 충분한 의사소통, 대화를 많이 나눕니다. 명백한 대화로 서로를 격려하는지, 자발적으로 대화를 주도하고 대화에 참여하는지, 발언 기회를 동등하게 가지는지 등은 가족 내의 의사소통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요소입니다.

 

 

5. 문제해결능력

다양한 개성을 지닌 개인이 모여 한 가족을 구성합니다. 두 사람만 모여도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위기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위기란 교통사고, 이혼과 폭력 같은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문제적 상황을 의미하지만,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자 하거나 새로운 상황 속에서 적응하고자 하는 과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떤 종류인가에 상관없이 위기는 인간을 도태시킬 수도 있지만, 성장시킬 수도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가족 내 위기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 어떻게 행동하여 위기를 해결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가족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6. 감정을 다루는 방법

건강한 사람은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내가 원하는 대로 말하는 것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은 가정 내에서 처음으로 말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가족 구성원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공감을 받고 공감해주는지, 이런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느끼지는 않는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7. 자존감의 형성

개개인은 인간 본질이나 삶의 의미와 관련된 문제에 대하여 나름의 신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란 긍정적인 자기상입니다. 이렇게 되고 싶다는 이상적인 자기상이 과도하게 뚜렷한 사람은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건강한 것이 아닙니다. 참된 자아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모습 또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자신을 아끼고 존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존중할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자신을 아끼고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8. 친밀감과 자립성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자신이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타인에게 나를 드러낼 수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친밀감 형성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자립성은 친밀감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자립성은 나 스스로 해내는 것과 타인의 도움을 빌어 함께 해내는 것 모두를 포함합니다. 가족이 서로 친밀하면서 자립성을 가지고 있다면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7가지 기준 평가를 통해 가족의 기능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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